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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단어 : Schlüsselübergabe (열쇠 건내기...?)

die Tapete : 벽지

der Fleck : 얼룩

 

집 계약서는 4월 1일부터지만, 부동산 아저씨의 사정으로 4월 2일 오전에 만나기로 했다.

남편이 처음 집을 구할때와 그 뒤에 집을 한번 더 체크할때는 영어를 잘 하는 토마쓰 아저씨가 왔었는데..

계약서를 쓰고, 키를 받을때는 영어를 거의 못하는 젊은이(이름을 까먹었다:( )가 왔다.

이 젊은이는 전에도 느꼇는데, 굉장히 친절하고 설명도 많이 해준다. 문제는 영어를 잘 못한다는거고..

 

여튼 집 키를 받기 위해서 집 체크 시작.

 

공통적으로 방마다 체크하는 항목은, 아래 정도인것 같다.

- 바닥

- 벽지

- 벽과 바닥사이 연결되는 무언가....?

- 천장

- 창문

 

1) 주방

이 앞전에 살던 사람이 뭐하는 사람인지는 몰라도, 창문 틀에 시원하게 못자국을 내놔서

그런것들 일일이 체크하고, 기록했다.

그리고 페인트 칠을 다 다시 했다는데, 뭔가 깔끔하지 않았음.

벽에 덜 발린곳이나 얼룩진곳 다시 발라달라고 함.

문에 페인트 약간 덜발린것 같은거 다시 발라달라고 함.

벽에 옛날 냉장고 구멍(?) 있던거 있어서 그거 메꿔달라고 함

 

2) 화장실

타일과 타일 사이의 줄눈에 못자국이 있고 뭘 채워넣은거는 문제가 안된다고 함.

하지만 타일에 구멍을 뚫는건 노노

전 세입자가 시원하게 타일에 뚫어놓은 부분이 있어서, 그런거 다 체크해서 기록.

기존 세면대 상부장이 마음에 안들어서 철거해달라고 함.

수도꼭지 마음에 안들어서 교환해 달라고 함.

변기에 미세하게 금간거 발견해서 교환해 달라고 함.

욕조 실리콘이 깔끔하게 발리지 않은거 발견해서, 고쳐달라고 함.

 

3) 큰방과 작은방

역시나 벽에 얼룩진 것들이 있었음.

벽에 얼룩진 곳 다시 발라달라고 함.

천장에 전구 다는 곳 가죽 같은걸로 막혀있어서, 뚫어달라고 함.

 

4) 켈러

넘모 호달달 하게 만든 지하창고를 보러 갔다. 천장이 낮아서 옛날 감옥 들어온 느낌이였다.

창고 안에 안쓰는 부엌 하부장이 있어서 치워달라고 함.

 

5) 쓰레기 버리는 곳

쓰레기 버리는 곳이 안뜰에 있는게 아니라, 건물 main 대문 옆에 큰 문을 열면 있어서, 쓰레기 버리는 곳 안내를 받음.

 

+) 초인종 눌러지는게 뻑뻑해서 수리해 달라고 함.

+) 바닥 전체에 라미네이트나 카펫 깔아도 되는지 문의함.

+) 같이 체크한 내용 문서로 만들어서 나에게 다시 보내주기로 함.

+) 페인트공과 기타등등 수리해줄 사람이 곧 나에게 전화해서 약속 잡기로 함.

 

이 정도 집 체크하는데에 거의 1시간 반이 걸렸다.

상대가 영어를 하거나 내가 독일어를 했으면 시간이 더 줄었을텐데,

번역기 찾고 하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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