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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한인민박에서 살게됨

독일에서 집구하기 시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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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키를 받다 Schlüsselübergabe

 

 

아파트 키를 받다 Schlüsselüberga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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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새로 구한 집은, 베를린 A구역 내의 Prenzlauer Berg 안에 있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므로 집을 구할때의 조건이 다를텐데,

내 경우에는 프렌츠라우어 베르그 안에 있는 짐을 구하고 싶었다.

 

조건 1 : 프렌츠 라우어 베르그 부근
조건 2 : A구역 안일 것
조건 3 : 근처에 트램, 걸어서 15분 이내에 S반이나 U반이 있을 것.
조건 4 : 욕조가 있을 것
조건 5 : 동네가 조용할 것
옵션 1 : 엘리베이터가 있으면 좋겠다
옵션 2 : 부엌이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시원하게 옵션1과 옵션2가 없는 집에서 오퍼가 왔었다.

 

독일에는 부엌이 없는 집이 꽤나 흔한데,

부엌이 없는 집의 장점은 집세가 비교적 저렴하다는 거고, 내 마음대로 부엌을 맞출 수 있다는 것.

부엌이 있는 집의 장점은 부엌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거고, 부엌 설치비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거겠지..

 

 

어째뜬 부엌 없는 집의 집주인이 우리를 선택했으므로,

우리는 설치할 수 밖에 없었다 부엌!

 

 

OBI랑 이케아에 가서 자재도 보고, 부엌 모양도 한참을 보고,

우리에게 필요한게 뭐뭐인지 대충 리스트 업을 한 다음에

직접 가서 상담하려고 했다.

 

예약하려면 인터넷으로 신청하든 뭐가 됬든 간에

결국 나중에는 전화로 약속 예약을 잡게되는데

우리는 독일어를 못하므로 FAIL ....

 

 

 

이후 우리의 지식 전달 도우미 유투브에서 엄청나게 검색해서 영상을 많이 봤다.

 

유투브에 보면 부엌 직접 설치한 사람들이 나오는데, 

예를 하나 들자면

바우어막트/OBI/바우하우스 에 가서 ㅇㅇ사이즈의 파이프를 사와서 연결을 해 봅시다
오모나 잘못 샀네영, 다시 가서 교환해 옵시당

 

이런 다음에 뚝딱 뚝딱 설치하는 식인데, 

실제로 독일에서 저길 가 보면, 큰 마트 한쪽 벽 통채로 파이프만 잔득 있다.

사이즈가 존내 많고, 그거에 맞는 또 다른 것들도 다 따로따로 사게 되 있어서

이런걸 한번도 해보지 않았거나 보지 않고서는 사실 상, 직접 하는건 무리인것 같다.

 

우리는 한동안 철물점 구경만 계속 다녔다. 물건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많기 때문. :-(

 

개인적인 생각은,

설치비 조금 아끼려고 부엌 직접 설치해서

물 바닥 대잔치 되거나 전기 엉망 진창 대잔치 하고 몸버리고 마음버리고 팡팡 우느니

그냥 말통하는 한인에게 맡기는게 제일 나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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