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었던 날.
독일의 건물들은 대부분 에어콘이 없다. 그래서 회사에도, 집에도 에어콘이 없는데.. 처음에는 집에 에어콘을 달까 생각도 했었는데 포기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벽에 구멍을 뚫어야 하는데, 집주인의 동의를 받을 자신이 없다. 2. 벽에 구멍을 뚫어야 하는데, 뚫을 자신도 메꿀 자신도 없다. 3. 전기료가 비싼데, 그걸 감당할 자신이 없다. 3자신감 잃음으로 인해 계속 더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다행히도 우리집은, 거실이 꽤나 시원하므로 견딜만 한데... 회사 사무실은 햇볕이 다이렉트로 까꿍까꿍 반가워요! 대잔치라.. 환장할 기세다. 오후 3시. 밖의 온도는 33도, 사무실의 온도는 32도. 회의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오면서, 아이스크림이나 하나 먹으러 나가야겠다. 라고 생각했었다. 나는 사무실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