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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멜둥 후기

category 독일/소소한 일상 2018. 8. 14. 05:20

거주지 등록하기 (안멜둥) 


위의 글에 쓴 것 처럼, 안멜둥을 위한 테어민(예약) 을 잡았었다.

나는 베를린에 사니까, 이 모든거슨 베를린 기준임..



내가 준비한 것들은 아래와 같다.

1. 여권

2. 집주인의 사인이 있는 임대인 확인서

3. 결혼증명서 (w/공증,아포스티유) 


이 밖에, 혹시나 몰라서 아래와 같은 문서들을 가지고 갔는데 쓰진 않았음.

기본증명서 (w/공증,아포스티유)

임대 계약서 (독일어 버전)

월세 내역서 (독일어 영수증)



테어민은 12시 30분이였는데, 나는 12시 10분쯤 도착했다.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 "대기실"이 어디인지 찾아서 헤메이다가

여러 사람들이 앉아 있는 방을 보곤 나도 거기 가서 앉았다. (앞쪽의 전광판에, 예약번호 몇번이 어느 방으로 가라고 나오고 있었음)




요 사진에 있는 Nummer (Terminkunde) 가 내 예약번호 (테어민 잡고 나면 메일로 날라온다) 인데

순서가 되면 똥! 하고 나타난다, 그럼 Platz에 있는 번호의 방으로 들어가면 됨.


그리고 내가 여기서 착각한게 하나 있는데,

테어민을 12시 30분에 잡았다고 해서, 한국에서처럼 12시 30분에 일을 처리해주겠다는 의미가 아니였던 거다.

12시 30분 부터 기다리다보면 너의 순서가 될거란다


가 독일의 스타일이였음.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제기랄 이럴줄 알았으면 간식이라도 사와서 먹는 것을.. 배고프게..



오늘의 할일이 이거 하나라서 다행이였다. 나는 결국 13시 20분쯤 공무원의 사무실에 들어갈 수 있었다.





지금까지 독일에 오면서 굉장히 별별 일이 다 있었던 지라..

- 부동산 사기

- 캐리어 잃어버림

- 벌에 쏘임



안멜둥이 잘 안될까봐 나는 굉장히 초조했고, 그래서 구글번역기를 돌려서 몇가지 문장을 적어갔다. 나는 독일어를 못하니까!!!!


나는 결혼을 했으며, 남편은 아직 한국에 있어요. 그는 내년에 독일에 올 예정입니다.

나는 종교가 없어요

이것이 나의 첫번째 독일에서의 거주지 등록입니다.


공무원 아저씨는 영어를 조금 하는 사람이였고,

그는 내게 추가적으로 "태어난 도시" "여권을 만든 도시" 에 대해서 물어보았었다.


이후 안멜둥 됬다는 서류를 받고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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