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세무사로부터 메일을 받았다.
너의 2018년과 2019년 연말정산에 대한 결과 서류는 이거야.
조금 기다리면 피난츠암트에서 너에게 입금을 해줄꺼야.
너네 남편(현재 무직..) 에 대한 서류도 같이 작성했었는데, 이거에 싸인해서 보내줘.
보내고 나서 기둘기둘 하던 어느날,
코메르츠 방크에 입금된 금액을 보았다. 예이!
하지만 금액이 예상했던 것 보다는 작았다.
다른 사람들은 첫 연말정산하면 엄청엄청 돌려받는다던데,
그것때문에 기대를 많이 해서일까..
아 물론, 엄청 코딱지 만한 돈은 아니고 여전히 큰 돈이긴 하나
예상보다는 적은 돈 이라는 이야기...
이후, 세무사에게 연락을 했다.
내가 너에게 맡겼던 영수증들을 되찾으러 가고 싶어. 언제 가면 되니?
그렇다, 2편에서 보면 알 수 있지만..
영수증을 거의 책 한권 넘게 가져갔었어서..
세무사와 함께 하나씩 살펴보다가,
지친 세무사 아저씨가.. 자기가 알아서 살펴볼테니 모든 영수증을 두고 가라고 했었고
나는 그 영수증을 되찾으러 가야 하는 상항.
세무사 할아부지 : 목요일, 4시부터 5시사이에 방문해줘
나 : ㅇㅇ 그때 보자
이후 룰룰루루 방문했더니,
아저씨가 친절하게 맞이함.
영수증만 보고 쿨하게 보낼줄 알았는데, 잠시 앉아보라고 함.
서류를 연도별로 분류해서 다시 나에게 주고 나서 하는 말이
니가 돌려받아야 할 세금을 덜 받은것 같아서, 세무소에 이의신청을 했어.
이게 그 이의신청한 서류고, 이건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금액에 대한 서류고
어쩌고저쩌고저쩌고..
그래서 이거 적용되면, 한 ㅇㅇ유로는 더 돌려받을꺼야!!!!
예이!!!!!! 그래, 이맛에 전문가 고용하는거 아니겠음!
타임스탬프
(이전)
열심히 알아봄. 검색 + 주변지인찬스 + 검색 + 주변지인 등등등등..
1월 5일
세무사 처음 컨택, 근데 이때는 나에게 회사에서 제공한 연말 정산 종이가 없었음.
2월 10일
회사에서 연말정산에 필요한 서류를 모두 받은 후,
예약하고, 세무사 사무실 처음 방문
회원 가입하고, 개인 정보 알려주고, 서류들도 몽땅 넘겨줌
4주~6주 가량 걸릴거라고 얘길 들음.
4월 2일
세무사로부터 답이 없어서 재촉 메일을 보냄
4월 10일
세무사가 아팠었다며, 조만간 처리하겠다는 답을 보냄
4월 17일
세무사가 2018년과 2019년 관련 처리된 결과 문서들을 잔득 보내줌.
남편 관련 문서에 싸인해서 보내달라길래 채워서 전송해 줌.
5월 25일
피난츠암트에서 ㅇㅇ유로가 입금됨을 확인. (2018년꺼)
5월 28일
예약하고 세무사 사무실 방문.
내가 맡겼던 서류를 찾아옴.
피난츠암트에 세금 관련 이의신청을 했다고 들음.
관련된 이것저것 서류를 또 받음.
6월 4일
세무사가 남편이 독일 오기 전에 발생한 2019년도 소득에 대해서 나에게 물어봄.
관련 답변 함.
6월 18일.
피난츠암트에서 ㅇㅇ유로 가량 추가 금액 들어옴 (2018년꺼, 이의신청분)
6월 23일
피난츠암트에서 ㅇㅇ유로를 환불해주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음. (2019년도꺼)
6월 25일
피난츠암트 방문해서 은행정보 관련 제출함
7월 8일
피난츠암트에서 ㅇㅇ유로 입금됨을 확인 (2019년꺼)
7월 21일
수수료에 대한 편지가 날라옴.
2018년도 수수료 + 2019년도 수수료 + 방문1회 로 책정되어서 날라옴.
완전 최종 후기
내가 컨택했던 업체는, 여기였음.
집 우편 번호를 치면, 집 주변의 세무사들 리스트가 나타나는데
클릭하면 어느언어를 하는지 볼 수 있으므로, "영어" 할줄 아는 사람에게 갔었음.
나는 애도 없고, 남편오고나서 세금 클래스 1달만에 바로 바꿧던 거라서
그렇게 많은 금액을 예상 하진 않았었는데..
전체 받은거 생각해보면, 네토의 한달반치 월급 정도는 들어옴.
2월에 시작해서 7월에 끝난 세금 정산 이야기 끝.
조만간 퀸디궁 하고, 내년에는 기록된 거 있으니까 혼자서 해볼 예정.
근데 아직도 수수료가 빠져나가질 않음. 이거 나가고 나면 어느 업체에서 했는지 자세하게 글 쓰겠으뮤..
왜냐면 추가 금액 팡팡 붙어서 돈 생각보다 많이 써야 할 수도 있는데, 그럼 추천하기 좀 그러니까... ㅠㅠ
이제 추가로 남은 일은, 수수료 확인 및 퀸디궁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