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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터뷰 후기

category 독일/외노자 일상 2020. 4. 7. 20:07

 

맨 처음에는, 링크드인 으로 구글에서 연락이 왔다.

안녕 우리는 구글인데 어쩌고저쩌고 스위스 취리히에서 사람을 뽑고있어, 면접보지 않을래?

 

내 생각에 나는 구글에 갈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것 같아서 정중히 거절했다.

이후 일주일쯤 뒤인가, 링크드인 으로 또 구글에서 연락이 왔다.

안녕 우리는 구글인데 어쩌고저쩌고 뮌헨에서 사람을 뽑고있어, 면접보지 않을래?

 

독일 안이니까, 베를린에도 자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긍정적인 답변을 보냈고

그 뒤에 다른 리쿠르터가 또 연락을 해 왔는데, 이건 정중히 사양. 이미 진행중이라고..

 

그 중에서 두번째 연락했던 HR과 면접을 진행하기로 결정.

 

 

#1. 간단한 폰 인터뷰

기본적인 HR 인터뷰였다. 근데 처음 면접 잡혔을때, 인후염이 심해서 (....) 

한번 면접을 미뤄서, 일주일쯤 뒤에 화상통화를 함.

 

면접 내용의 1/3은 코로나 및 내 건강 얘기 였고,

1/3은 내가 예전에 뭐 했었는지, 지금 뭐하는지 등등 얘기함.

1/3은 앞으로 진행할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 및 간단한 지식체크

거의 뭐 친구랑 수다떠는 느낌으로 편하게 진행.

 

너 왜 구글 지원했냐 그래서,

응?? 니가 지원해보랬잖아. 나 사실 회사 옮길 마음1도 없는데, 구글이라서 면접보는거야

라고 대답했더니 빵터짐. 아 근데 이건 좋은 답변이 아니였음.

 

#2. HR면접 뒤에 날라온 문서들

이력서를 사이트에 업데이트 해 두었는데, 맞는지 확인하는 절차

및, 구글 면접볼때의 팁 문서들이 있었음. 어떤 지식을 공부하면 좋은지, 어떤 책 및 사이트에 설명이 잘되어있는지 등등..

여기서 나온 팁 중에서

"구글 왜 지원했냐고 물을때, 구글이라서! 라고 답하지 말것" 이 있었다.

내가 이렇게 대답해서, 쟤가 이 문구를 적은건가(.....) 라는 생각도 들긴 했음.

 

#3. 인터뷰 준비 돕기(?)

코딩 인터뷰 하루 전날, HR이 간단하게 sync 한번 하자고 했다.

인터뷰에 대한 팁 및 이것저것 또 사소한 얘기를 주고받음.

면접볼 때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 몇가지 들음.

 

#4. 코딩인터뷰

내가 지원한 직종의 엔지니어가 들어왔다.

그는 7년 반동안 구글에서 일 했었고, 내 면접을 자신이 지원해서 들어왔다고 했다.

신변잡기는 별로 얘기 안하고, 바로 문제풀고 퀴즈 시작.

 

자세한 면접 내용은 말할 수 없는데, 문제가 진짜 말도 안되게 쉬웠다.

 

구글 독스에 문제 내는걸 손코딩 하면 되는 거 였는데,

내가 잘 풀지 못했음ㅠㅠㅠㅠㅠㅠㅠㅠ 흐규흐규

면접 끝나고 나서 발견했는데, def 를 der로 써놨고...  아이고 머리야..

 

 

-> 이게 오늘 현재 상황. 멘탈이 바사삭 해 지고 있다..

 

 

그 다음 단계는 온사이트 라고 들었는데,

지금 코로나 때문에 온사이트도 다 온라인으로 할 것 같다는 얘길 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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