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속, 연말정산을 위한 독일 세무사 최대 예산치는 300유로.
그리고 그 세무사집단(?!)의 요금 표는 아래와 같았다.
연봉 des Mitglieds (brutto) |
수수료 (VAT 포함) Mitgliedsbeitrag (brutto) |
150,000€ 이상 | 350€ |
150,000€ 이하 | 310€ |
130,000€ 이하 | 258€ |
80,000€ 이하 | 235€ |
73,000€ 이하 | 202€ |
62,000€ 이하 | 181€ |
50,000€ 이하 | 160€ |
45,000€ 이하 | 145€ |
41,000€ 이하 | 125€ |
33,000€ 이하 | 101€ |
28,000€ 이하 | 87€ |
20,000€ 이하 | 72€ |
12,000€ 이하 | 55€ |
* 방문 1회당 14€
이 정도면 납득이도 납득할 만한 요금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세무사모임(?) 사이트에서 "영어" 할 줄 아는 세무사 중 집 근처인 사람을 찾다 보니
내 회사 바로 옆골목 (걸어서 3분...) 에 있는 세무사가 당첨!
병원이나 관공서처럼, 예약하면 한두달 있다가 오라고 할까봐
찾자마자 메일을 썻다.
안녕 나는 ㅇㅇ이라고 해
2018년에 독일에 왔는데 연말정산을 한번도 못했어
어쩌고저쩌고저쩌고 상황인데, 서류는 뭐뭐 챙겨가면 될까?
그리고 언제쯤 만날 수 있는지 알려줘 아디오스!
그러자 답장으로 아래와 같이 오는게 아닌가.
안녕 ㅇㅇ이야, 니가 챙겨와야 할 문서 리스트를 첨부했으니 확인해줘.
다음주 월요일에 볼까?
그렇구나. 세무사는 예약을 한참 전에 잡을 필요가 없구나. 라는걸 느꼈다.
회사에서 아직 2019년도 Lohnsteuerbescheinigung(소득과세증명서) 를 주지 않았었기 때문에,
일단 저 문서 받은 뒤에 다시 방문하겠다고 함.
그리고는 한달쯤 뒤에, 회사에서 Lohnsteuerbescheinigung 을 주었고 이후 세무사랑 약속을 잡음.
* 이 글은 업데이트 될 예정임. 왜냐면 세무사랑 이야기가 아직 덜 끝남.
내 상황
> 애기 없는 외벌이 기준.
> 세금 클래스 변경되었었음 1->4->3
내가 준비해서 간 것들
* 필요 없었던 문서는 strikethrough 처리함.
1. 개인 정보 관련
- 여권
- 비자
- Finanzamt 에서 준 세금ID가 있는 종이
고용 계약서아포스티유 받은 기본 증명서
2. 급여 관련
- 2018년 Lohnsteuerbescheinigung (소득과세증명서)
- 2019년 Lohnsteuerbescheinigung (소득과세증명서)
3. 세금 클래스 관련
- 세금 변경 증명서 (피난츠암트에서 세금 변경 후에 종이를 한장 줬는데 그거 가져감)
- 아포스티유 받은 혼인 증명서
- 매달 월급 명세서 (월급명세서에 세금 클라스 기입되어 있어서 그걸 본듯)
4. 영수증
- 이주 관련 : 한국에서 독일 올 때 타고 온 비행기 / 호텔
- 비자 관련 : 비자 신청시 낸 금액들 영수증
- 교통 관련 : 집과 회사 사이의 거리로 측정하긴 한데, BVG 모나츠카르테랑 1년권 영수증 참고함
- 보험 관련 : 이것 저것 보험 든거 전부
- 회사 관련 : 구매한 물건 영수증
- 약 관련 : 안경 구매 / 치과 치료 및 약 영수증 모두
집 관련 : 이사 때문에 이중으로 낸 월세 영수증 및 계약서- 은행 관련 : 내 독일 계좌 수수료
5. 기타
- 나의 예쁜 카카오 여권 케이스
- 나의 귀여운 라인 A4 파일 첩
- 내 계좌 정보
앉아서 상담만 2시간을 했는데, 나중에는 할아부지가 지쳤는지..
영수증은 다 두고 가면, 내가 알아서 살펴보고 적용할께. 라고 했다.
피난츠암트에 연락해서 뭘 받고 해야된댔는데, 아마 4주~6주 정도 걸릴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