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독일 프로그래머 면접 관련 정보

category 독일/외노자 일상 2019. 10. 15. 00:58

독일에서 일을 하고 나서부터는, 다른 사람 면접에 들어가는 일이 좀 잦아졌다.

내가 인터뷰어로 들어가게 되는 Job position들은 보통 아래와 같다.

1. Python developer

2. QA Engineer

3. Storage QA Engineer

 

내가 여러 독일 회사에 지원해 본 경험들과, 내가 현재 다니는 독일 회사의 인터뷰 프로세스, 그리고 인터뷰이가 보완해야 할 점들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다.

 

0.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 및 Job position 를 찾아본다.

 

XING - 열러있는 Job position들이 굉장히 많다. 리쿠르터 및 HR들이 대부분 독일어로 연락을 해 온다.

https://www.xing.de

 

The Local - 영어를 쓰는 job 들에 대해서 확인 가능하며, 여러 직군들이 섞여 있다

https://www.thelocal.de/jobs/

 

Experteer - 유럽 전역 검색 가능, 프리미엄 회원만 볼 수 있는 job들이 종종 있음.

https://eu.experteer.com/jobs

 

Monster - 캐나다에 일자리 찾아볼때 썻었는데, 독일 일자리도 꽤 많이 올라와있음.

https://www.monster.de

 

Berlin Startup Jobs - 베를린 스타트업 회사들의 열려 있는 Position들이 많이 올라와 있음.

http://berlinstartupjobs.com/engineering/

 

Linked-in - 전세계 검색 가능, 리쿠르터 및 HR들이 스팸 수준으로 연락을 많이 해옴 

https://www.linkedin.com/

 

Glass door -  전세계 검색 가능, 

https://www.glassdoor.de/

 

Stack overflow - 전세계 검색 가능

https://stackoverflow.com/jobs

 

이 밖에도, 한국으로 치면 사람인 같은 사이트들이 정말 많다.

이렇게 올라와 있는 공고를 찾아보는 방법도 있고,

관심 있는 회사의 웹 사이트에 직접 들어가서, 열려있는 position을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물론 지인이 있으면, 오픈될 예정인 사내의 자리를 추천받을 수도 있다.

 

일단 우리 회사의 채용 프로세스는 아래와 같다.

1.지원한다

2. HR 과 Phone call을 한다.

3. 팀 매니저와 면접을 본다.

4. 테크 과제를 주고, 결과물을 리뷰한다.

5. 개발 Head 와 면접을 진행한다.

 

온사이트를 진행하는 회사들도 있었는데,

기술 면접 붙고 나면 하루동안 같이 와서 일 해보기 등등.

개인적인 경험 상, 그런 경우가 일반적이지는 않았으므로 여기서는 다루지 않겠음.

 

 

 

1. 지원한다

행동 후의 결과 -> 서류 검토 후 HR면접 여부 연락 옴

 

홈페이지를 통해서 지원하는 경우와, 지인 추천으로 지원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지인 추천의 경우에는, 보통 이 단계에서는 잘 안떨어트린다.

여기서 떨어진다면, 해당 JD와 자신이 했던 일이 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해당 Job position 을 꼭 하고 싶다면, 이력서를 좀 더 수정하도록 하자

 

2. HR면접을 본다

해당 단계에서 진행되는 일 -> HR과 면접을 봄

보통 HR면접은 전화통화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떨어진다면 보통, 이력서에 적은 내용과 본인이 말하는 내용이 다르거나

아주아주 기초적인 기술적 질문에 대한 답을 못 할 정도거나

영어를 너무 못해서 일을 못한다고 판단되는 경우 정도가 있는 것 같다.

혹은 다른 부분에서 거짓말 하는 것이 느껴지거나

 

아 물론, 연봉이 너무 맞지 않아서인 경우도 있긴 하다.

 

HR 면접에서 받은 질문을 간략히 정리  

더보기

자기소개

1. 간단하게 자기 소개 좀 해줄래?

2.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설명해 줄래?

 

회사 지원 동기

1. 왜 이 회사에 지원하게 되었는가

2. 현 회사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가

 

이력서 내용

1. 가장 자신있는 언어/플랫폼 기타 등등은 무엇입니까

2. 우리회사는 ㅇㅇ을 쓰고 있는데, 너도 이걸 해봤니?

 

기술적인 내용

1. 해당 언어 및 기술에 대한 간단한 기술적인 내용 체크.

 

팀웍/리더쉽 관련

1. 가장 힘들었던 일은 언제였고, 그걸 어떻게 해결해 내었는지

 

 

연봉

1. 얼마를 원하는가?

 

기타

1. 언제부터 근무 가능한지

2. 비자 상태는 어떠한지

 

 

3. 코딩 인터뷰

간단한 코딩 테스트를 할 수 있는 링크를 주는 경우

문제를 풀 수 있는 사이트가 있는데, 거기 접속해서 문제를 푸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leetcode, hackerrank, cobility 등등 에서 연습해 볼 수 있음.

보통 4문제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았으며, 그중 한문제 정도는 코드를 주고, 제대로 동작하게 수정해야 했었음.

 

간단한 코딩 테스트 + 객관식 문제가 섞인 경우

예를들면, 총 30개 정도의 문제를 주어진 시간 안에 풀어야 하는데

코딩 테스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간단한 CS관련 지식을 물어보고, 코드 틀린것들 고치고

ㅇㅇㅇㅇ 코드의 결과로 알맞은것은? 이런거도 맞춰보는 등의 문제가 섞여 있었다.

 

간단한 모듈 작성하는 과제를 줌

지원한 잡에 맞는, 해당 모듈을 작성하는 과제를 준다. 

 

순수 Javascript 만 사용해서 특정 행위를 하는 웹 사이트의 모듈을 만들어보게 하거나, 오픈 API를 사용해서 특정 일을 하게 하는 프로젝트를 만들게 하거나, 디자인 설계 관련 과제를 주거나 등등

나는 현재 QA Engineer로 일하고 있는데, 내 직종의 사람을 뽑을 때는 우리 회사는 다음과 같은 과제를 준다.

Python으로 Cloud API들을 써서 요구사항에 맞게 Data center 및 VM들을 만들고 거기에 테스트 코드를 만드는 태스크. 비슷한 다른 태스크로는, 동일하게 Cloud API로 DC를 만들고, 거기에 Salt, Prometheus, Grafana 등등을 셋업 자동화 하는 코드를 만든다던가, 특정 더미값을 입력하고 그에 따라서 보여주는 웹사이트 및 서버사이드 단 만들기 등등.

 

나는 Front-end Engineer로 지원했었어서 웹 관련 과제를 받았었는데, 과제 통과한 이후 QA팀에서도 연락이 와서, 둘중 고민하다가 QA로 입사했었다. 나중에 프론트엔드 팀 팀장에게 듣기로는, 그 과제를 통과한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했다. 내 입장에서는 어려운 문제는 전혀 아니였는데, 요즘은 기본기를 잘 안닦는 사람들이 많은가보다 싶었다.

 

여기서 떨어진다면, 스스로의 코딩능력/프로그램 설계 능력 등의 부족인것 같으므로, 조금 더 보완하도록 하자

 

 

4. 테크니컬 인터뷰

-> 3번 결과에 대한 질문 + JD 에 맞는 기초/심화 질문을 물어봄

여기서 떨어진다면, 자신이 아는 것에 대해서 영어로 설명을 충분히 할 수 없거나,

관련 지식이 부족하거나,

3번의 코딩 인터뷰를 직접 했다고는 하는데, 그게 거짓말처럼 느껴질 때 인것 같다.

 

이 단계를 잘 넘기고도, 일을 잘 못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는데

실제로 겪은 일 중 하나가, 

 

내가 현재 다니는 회사의 경우에는, 간단한 모듈을 작성하는 과제를 주는데

A 지원자가 결과물을 꽤 말끔하게 내서, 그걸로 테크니컬 인터뷰를 진행했고

대답을 꽤나 잘 했었기에 채용을 진행했다.

 

팀원으로 뽑고 나서, A가 나에게 와서 질문이 있다면 하는데

내가 면접때 물어봤던 그 질문을 다시 나에게 하는거였다.

 

"너 내가 면접때 그 질문 물어본거 생각 안나? 너 그때 대답 잘 했었는데, 왜 이제와서 다시 물어봐?"

그러자 A는 답변을 얼머무렸고, 차후 Commit한 코드들도 진짜 너무 쓰레기 급이라서

결국 프로베짜이트(독일의 수습기간, 보통 6개월) 이 지나기 전에 A 에게 해고 통보를 한 일이 생겼다.

 

차후 팀원들끼리 모여서 내린 결론은, A 가 면접을 볼 때 치팅을 한게 아니겠냐.. 였었고

A 의 해고통보 이후, 면접시에 조금 더 까다로운 질문들을 하게 되었었다.

 

 

5. 추가 인터뷰

-> 매니저/기타 높은 직급/혹은 HR 과 함께 한번 더 인터뷰 보면서 원하는 사항 조절하기

이 추가 인터뷰를, 테크니컬 면접 전에 한번 더 하는 경우도 있다.

 

지원자가 너무 많아진 다음부터는, 우리 팀은 매니저가 테크니컬 인터뷰 전에 이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다.

한국으로 치면 인성면접 + 기술면접 같은 거라고 할 수도 있는데

기술적인 것들을 물어보고, 질문했을때의 태도도 보고, 그밖에 이 사람이 우리팀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는지 여부 등도 확인한다.

 

나는 여기서 부서가 바뀐 경험이 두 번 있었다.

내 인터뷰 결과를 보통 회사의 매니저단들은 프로그램으로 쉐어하기 때문에

다른 팀장이 더 마음에 들어하거나 하면, 다른 팀에서도 컨텍이 오곤 했다.

 

 

 

 

 

독일 회사에 추가 베네핏 물어봐야 할 사항

내가 받고 있는 베네핏도 같이 정리해 보았다.

 

1. 휴가 일수

-> 법적으로 최저는 24일인데, 나는 현재 30일 받고 있음.

 

2. 홈오피스 사용 여부

-> 현재 우리 회사는 1주일 1회 가능

 

3. 교통비, 헬스, 아침/점심 등의 지원 여부

-> Urban sport 지원, DriveNow 지원, 과일/음료/맥주지원, 물건들 싸게 구매 가능한 Benefit 사이트 있음.

자전거 장기 렌탈 시 보조금 있음.

 

4. 독일어 학원 지원 여부 (회사 내에서인지, 연계된 다른 학원인지도 물어봐야 함)

-> 회사와 연계된 학원 지원, 첫달 100%, 두번째달 50%

 

5. 보너스/주식 여부

-> 없음

 

6. 연봉 협상은 언제언제 하는지

-> 매년마다 하는 게 아닐 수 있음. 우리회사는 매년 4월에 함.

 

7. 사내에 에어콘이 있는지 여부

-> 몇몇 진짜 더운 오피스에만 있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