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방크 계좌 개설에 이어서,
도이치방크 계좌 닫기에 관한 후기.
독일에 처음 와서, 월급도 받고 한국에서 돈도 보내야 하고 하니까
계좌를 당연히 개설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었는데,
N26은 인터넷 은행이라 어쩐지 조금 불안했지만, 금방 개설가능 + 계좌유지비 무료 라서 만들어서 쓰게되었고
어째뜬 독일 오프라인 은행 계좌가 하나 필요하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었다.
은행을 잘 모르니까, 처음에는
그래 역시 독일 은행이라면 도이치방크!!
라는 마음으로 도이치 방크에서 개설을 했었는데,
계속 살다 보니까, 달마다 나가는 수수료가 여간 아까운것이 아니라서..
계좌 유지비가 무료인 코메르츠 방크에 계좌를 다시 열었다.
(게다가 이벤트로 100유로 증정까지 해주니까 일석이조!!!!)
결국 사용하던 도이치방크를 퀸디궁 할 수 밖에 없었는데,
퀸디궁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계좌 개설과 동일하게 은행에 Termin(약속)을 잡는다
->내 경우에는 담당자가 전화와서, "너의 Termin 목적이 뭐야?" 라고 묻길래, 계좌를 닫고싶어. 라고 답했더니, 여권을 가지고 오라고 했다.
2. 약속 잡은 날짜에 여권을 가지고 방문한다.
3. 계좌를 닫고 싶다고 얘기한다.
4. 남은 잔액을 환급받을 방법을 정한다.
4.1. 다른 은행 계좌로 송금한다
4.2. 현금으로 받는다.
-> 내 주변에 은행 계좌로 송금을 신청했다가 몇달 뒤에 계좌가 닫긴 분이 있어서, 나는 현금으로 받기를 선택했다.
5. 계좌가 닫겼다는 문서에 사인을 하고, 처리가 끝났다는 증명 서류를 받아서 탈출한다.
생각보다 굉장히 간단했다. 개설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닫는데는 뭐..
애플페이도 연동되어 있었는데, 그자리에서 바로 같이 다 해지해 주었었다.
덕분에 당분간은 현금부자 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