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실무 자격증 같은 경우는, 신입에게나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다.
경력이 쌓이고 나면, 그 경력으로 이야기하지.. 자격증이 있네없네 하는건 없으니까
근데 그건 한국 경우였고..
독일에서는 잡 공고를 보다보면, ㅇㅇ자격증 혹은 ㅇㅇ자격증 이런식으로 꼭 nice to have에 추가되어있다.
내가 사람을 뽑으려고 잡 공고를 내면서도,
"아니 이 자격증은 나도 없는데.. " 하는 생각에 좀 마음이 편치 않았다.
물론 나는 경력직 이력서 볼때 자격증 여부를 보지 않지만 :-( 다른 독일인들은 다를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평생 1년계획같은거 안세우는데 세운 계획
- 1. ISTQB Foundation Level 취득 -> 기본
- 2. ISTQB Test Management 취득 -> 있으면 좋음
- 3. PSM1
- 4. AWS Certified Solutions Architect - Professional
- 5. Microsoft Certified: Azure Solutions Architect Expert 또는 Google Cloud Certified - Professional Cloud Architect
- 6. (optional) Certified Kubernetes Administrator (CKA) 또는 Certified Kubernetes Security Specialist (CKS) -> 실무할거면? 필요?
- 7. (전략/비지니스/리더쉽) Scaled Agile Framework (SAFe) Agilist 또는 SAFe Release Train Engineer (RTE)
- 8. (전략/비지니스/리더쉽) ITIL 4 Managing Professional
* 극도의 P인 나에게 이정도는 정말 엄청난 계획이다.
* 생각보다 회사에서 시험비용 승인이 거어어어어어어업나 오래걸려서 내 예상 계획과는 현저히 다른 스케줄로 진행되고 있다.
일단 1번은 끝났고
2번은.. 어짜피 영어로 시험쳐야하긴한데, 한국어실라버스도 없고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아서 미뤄야하나.. 아님 기간을 길게잡고 연말에 칠까.. 고민되고..
사실 3,4는 내일 치러가도 되는데.. 일단 회사에 예산 올린거 승인 나는거 좀 기다려야 할 것 같고
6번은 실습이니.. 기본은 알긴한데, 업무에서도 쓰고 교육도 들어서.. 그래도 시간 좀 들여서 하나씩 해봐야하는데 아 정말로 하기가 싫다 이건.
한국에 있을때 기사도, 1차는 붙고 2차는 치러 안가고 -> 를 두번 반복했었는데..
그때 기사나 따놓을껄 그랬다 그럼 나도 인간 성기사 뿌뿌뿡 할수 있는데, 기사를 못땃네
신입사원때도 ISTQB 단체로 시험신청해서 사내시험장에서 다들 따러가고 했는데 그냥 그때 나도 할껄 그랬다.
그때는 QA쪽 일 할줄 몰랐으니까 그렇긴 했지만..
여튼, 젊은 시절(?!) 안했던 것들이 마음속 숙제같이 남은 기분은 넘나 찝찝하니까
다 따고 해치우고 깨운한 마음으로 살 수 있길. 어짜피 이게 업무나 이직에 큰 도움은 안될꺼고
결국 자기만족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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