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회사생활
페북에 썻던 글인데, 그냥 블로그로 옮겨 놓기로 했다. 내 자리 바로 뒤에 화이트 보드가 있다. 보통 반쯤은 프로젝트/일 관련된 이야기를 써 놓고, 나머지 빈칸에 못 다 외운 독일어단어/한국어/영어 뭐 이런식으로 적어놓고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 학원에서 요일/달 뭐 이런걸 배우기 시작해서, 월요일 - Monday – der Montag 이런걸 적어놨었다. 보통 그날의 단어는 매일매일 변경하지만, 요새 독일어공부 열심히 안해서..이걸 한 3주째 적어놨었다. 그리고 어느날 동료A가 나에게 화이트보드를 좀 써도 되냐고 물었다. "sure" 라고 대답하자 마자 그 자식이 나의 독일어 요일들을 지우기 시작했고 덕분에 나는 "Nein!!!!!! Nein!! Nein!!!!!!!!!!!!!!!!! " 이라고 소리칠 ..